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사천편, 현지인이 사랑하는 시락국, 갯장어샤부샤부, 전어회 맛집 어디?

사천은 낚시 명소이면서도 진짜배기 미식의 도시인데요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된 사천 맛집 3곳은 청춘면옥, 제일전복횟집, 용궁포차촌으로 그 자체로 한 끼의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현지인이 사랑하고, 낚시꾼이 찾고, 방송에 소개된 바로 그 음식의 매력을 지금 확인해보세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사천 백반기행 맛집 3곳 

‘하늘과 바다를 모두 품은 도시’ 경남 사천. 이곳은 낚시꾼들의 성지이자, 해산물과 시골 밥상의 진수가 공존하는 미식의 보고입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 310회에서 소개된 사천의 맛집 3곳은 현지인도 추천하는 검증된 맛으로 TV 프로그램의 소개를 넘어, 진짜 맛있는 이유가 분명한 곳들입니다. 이에 방송에 나온 3곳을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청춘면옥: 낚시꾼들의 시락국 맛집

낚시꾼들이 사랑하는 시락국 맛집으로 새벽 1시에 오픈하는 청춘면옥입니다. 경상도 말로 ‘시락국’이라 불리는 시래깃국이 대표 메뉴인데요. 일반적인 시래기국과 다르게, 이곳 시락국은 진한 멸치 육수에 구수한 재래 된장이 더해져 깊은 맛을 냅니다. 건더기는 시래기 한 가지지만, 오히려 그 단순함이 맛을 더 살립니다. 단순한 맛을 내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데 그걸 해내는 곳입니다.  숙성된 깍두기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고, 된장의 짭조름함과 시래기의 담백함이 새벽 속을 뜨끈하게 달래줍니다.

 

출처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곳 또 다른 메뉴는 김밥으로  빠른 식사를 원하는 낚시꾼 및 바다에 가지고 나가는 분들을 위해  매일 새벽 50인분 이상 미리 준비됩니다. 밥알의 간이 적절하고 내용물은 단출하지만 정직한 맛. 포장해서 배 위에서 먹기에도 딱 좋다고 합니다. 

 

주소: 경남 사천시 용현면 사천대로 969-2
영업시간: 02:00~20:00 (휴무 없음, 단 비정기 휴무 가능)
연락처: 055-833-9100

대표메뉴: 시락국밥, 김밥

청춘면옥 특징

• 새벽 1시에 영업 시작, 낚시 출발 전 식사 가능해요.
• 음식 준비 시간이 매우 짧아 회전율이 빠릅니다.
• 낚시꾼 단골이 많고 현지인에게도 인기 높은 집
• 깍두기가 젓갈 맛이 없고 깔끔해 서울식에 가까운 맛

방문 팁:

• 방송 후 대기시간 있음 → 새벽 2~3시 방문 추천
• 김밥은 꼭 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편리
• 테이블 회전 빨라서 혼밥 손님도 부담 없음

 

 

 

 

 

제일전복횟집 : 하모의정석(회, 샤부)

제일전복횟집에서 만날 수 있는 하모는 기름기 많고 쫄깃한 갯장어로, 회로 먹으면 은은한 단맛과 고소함이 일품으로 하모의회는 마치 버터를 바른 듯 부드럽고 촉촉하며, 끝맛에 단맛이 올라와 한 번 먹으면 계속 손이 갑니다. 샤부샤부로 익히면 살결이 꽃처럼 피어나 시각적인 아름다움까지 더해줍니다.

 

출처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육수는 맑고 담백하며, 채소와 방아잎, 부추, 팽이버섯을 함께 곁들이면 복합적인 맛의 향연이 완성됩니다. 방아잎의 화한 향이 하모의 기름기를 잡아줘 느끼하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하모 코스의 마무리는 전복이 들어간 녹두죽입니다. 녹두는 위를 편안하게 해주고, 전복의 풍미가 더해져 마지막 한입까지 건강함을 챙길 수 있는 디저트 역할을 합니다. 하모회 및 샤부샤부는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인기이며 푸짐한 밥상으로 사천의 후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주소: 경남 사천시 어시장길 7
영업시간: 08:3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휴무일: 매월 1, 3번째 월요일
연락처: 055-832-2040

대표메뉴: 하모회, 하모샤부샤부, 하모세트, 전복죽

제일전복횟집 특징

• 회와 샤부샤부를 한 코스로 구성
• 하모 손질 기술이 뛰어나 가시가 거의 느껴지지 않음
• 여름 보양식으로 지역민도 많이 찾는 곳
• 방아잎과 하모의 조합은 다른 지역에서 드물게 경험 가능
• 여수의 하모와 다른 맛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참고. 

방문 팁:

• 하모는 여름철 제철 (6~9월 사이 방문 추천)
• 세트 메뉴로 시키면 단품보다 더 저렴
• 방아잎 향이 강하니 처음엔 적게 덜어 시도해보세요

 

용궁포차촌 : 해풍과 낭만이 있는 핫플레이스

용궁포차촌은 사천의 핫플레이스로 해풍과 낭만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해산물 등을 드실 수 있는데요. 방송에서는  꼴뚜기회는 ‘호래기’라고도 불리며, 오징어나 문어와는 또 다른 씹는 맛과 신선함을 자랑합니다. 쫀득하면서도 흐물흐물한 식감이 조화롭고, 초장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라고 하네요.

 

출처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또한 전어회는 제철인 가을(9~11월경)에 특히 맛이 좋은데, 지방은 적고 단맛은 강하며, 살이 얇아 뼈째 먹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가시의 고소함이 더해져 전어 특유의 맛과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어구이도 인기이며, 이른바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속담처럼 고소한 냄새와 맛이 인상적입니다. 머리까지 바삭하게 구워 먹는 스타일입니다. 8월말 전어회는 지방이 적어 회로 먹기에 딱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출처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용궁포차촌에서는 포차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한상 가득 나오는 반찬도 일품이네요. 다양한 해산물을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이곳을 추천해봅니다. 

 

 

 

 

 

주소: 경남 사천시 어시장길 114~118
영업시간: 포차마다 상이 (현장 확인 필수)

대표메뉴: 꼴뚜기회, 전어회, 전어구이, 해산물 안주류

용궁포차촌 특징

• 바다 바로 앞에서 먹는 분위기 자체가 보너스
• 현지 포차 느낌 그대로, 소박하지만 신선함 확실
• 좌판마다 분위기와 스타일이 달라 골라 즐기는 재미 있음

방문 팁:

• 전어/꼴뚜기 모두 계절 한정 해산물이므로 시즌 확인 필요
• 비오는 날은 일부 포차 쉬는 경우 있음 → 날씨 확인 필수
• 현금 결제만 받는 포차도 있으니 지참 추천

 

마무리

사천은 바다를 품은 도시이자, 진심이 담긴 음식들이 여행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곳으로  TV 속 장면보다 더 진하고,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온기 가득한 맛.이번 백반기행 속 세 곳은 그런 사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맛집이었습니다.

사천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이 세 곳을 코스로 엮어 하루 식도락 여행을 즐겨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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