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강원도 횡성 3대 밥상 장칼국수·더덕·한우 그곳은 어디?

강원도 횡성의 깊은 맛을 품은 장칼국수, 더덕구이 세트, 한우 오마카세까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320회 방송에 소개된 지역 맛집 3곳을 정리했습니다. 여행 전 꼭 체크해보세요.

 

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

 

 

허영만도 반한 횡성 밥상, 어떤 맛이 있었을까?

강원도 하면 보통 한우가 먼저 떠오르지만, 그 안에는 아직 덜 알려진 맛의 세계가 숨어 있는데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320회에서는 바로 그 숨은 맛들을 따라가며 횡성 밥상의 진짜 얼굴을 보여줬는데요.

 

깊은 장맛으로 완성된 장칼국수 한 그릇으로 강원도식 토속 정서와 손수 재배한 나물과 직접 담근 양념으로 더덕구이와 곤드레비빔밥과 부위별 한우 코스를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곳 등 총 3곳을 소개했어요. 각기 다른 재료와 방식으로, 그러나 공통된 정성과 손맛으로 완성된 세 식당. 이제부터 하나하나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그 맛, 횡성 장칼국수는 뭐가 다를까?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이모네칼국수는 지역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세대를 거쳐 사랑받고 있는 명소로 메뉴판에 오직 하나, 장칼국수 단일 메뉴로만 승부하는 이 집은 묵직하고 구수한 장맛으로 완성된 특별한 한 그릇을 자랑합니다.

 

 

 

 

 

 

일반적인 붉은 장칼국수와 달리, 이곳의 국물은 고추장과 된장을 함께 사용해 갈색빛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강원도 토속 방식 그대로, 멸치 육수가 아닌 3년 이상 숙성한 ‘막장’으로만 맛을 내기 때문에 한 숟갈 뜨는 순간부터 풍미가 남다릅니다. 얼갈이 배추와 귀한 다슬기를 아낌없이 넣어 시원하면서도 진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고, 칼국수면은 뭉근한 국물 속에서도 퍼지지 않고 쫄깃함을 유지해 씹는 재미까지 더합니다.

 

출처 : 식객 허영만의백반기행

 

 

특히 사용되는 막장은 수분이 많고 발효가 까다로운 재료로,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만드는 귀한 장입니다. 이곳은 막장을 해마다 직접 담가 발효시키며, 3~4년 숙성된 깊은 맛으로 맛의 균형을 잡습니다. 여기에 다슬기 특유의 감칠맛이 어우러지며 된장국 같은 구수함과 장칼국수 특유의 얼큰함이 완벽하게 공존합니다. 밥은 무료로 제공되니 장칼국수 국물에 밥을 말아 드셔보세요. 

 

출처 : 식객 허영만의백반기행

 

 

식당에는 세월의 온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고, 식구들에게 정을 담아 내던 어머니의 손맛이 살아 있는 집밥 같은 공간입니다. 한 그릇에 강원도의 시간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추운 날씨에도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맛집입니다. 

 

 

• 식당명: 이모네칼국수
• 주소: 강원 횡성군 횡성읍 읍하북로 40
• 연락처: 033-344-8886
• 영업시간: 평일 10:00~19:00, 토요일 10:00~17:00
• 휴무일: 매주 일요일
• 방문 팁: 점심시간 이전 방문 시 대기 최소화
• 주차: 인근 도로변 주차 가능 (혼잡 시 주차 안내 참고)

 

 

 

 

 

 

더덕과 곤드레의 만남, 횡성 밥상은 왜 특별할까?

강원도 고랭지 밭에서 재배한 나물로 밥상을 차리는 곳, 까무하우스는 더덕구이와 곤드레비빔밥의 정성 어린 조화가 인상적인 식당으로 외관은 소박하지만 식당 내부는 들기름 냄새로 가득 차 있고, 따뜻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더덕구이는 상큼하고 달달한 양념으로 입맛을 사로잡으며, 지글지글 익는 불향까지 더해져 시각·후각·미각을 동시에 만족해주는 곳으로 사과를 활용한 특제 양념이 더덕의 쌉싸름함을 부드럽게 감싸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출처 : 식객 허영만의백반기행

 

 

함께 제공되는 곤드레 비빔밥은 들기름의 고소함과 갓 지은 밥의 담백함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편안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데요. 바닥에 살짝 눌러붙은 누룽지가 별미처럼 바삭한 식감을 더하고, 나물 본연의 맛이 살아 있어 씹을수록 구수한 향이 입 안에 맴돕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세 가지 양념장(간장, 막장, 고추장 양념)도 특별한 재미를 더합니다.

 

 

출처 : 식객 허영만의백반기행

 

 

식당에서 사용하는 모든 나물은 주인장이 직접 밭에서 재배한 재료들로, 방풍나물부터 지칭개, 엉겅퀴, 취나물 등 10여 종 이상의 제철 나물이 날마다 상차림을 풍성하게 채웁니다. 주방 뒤편엔 밭이 연결되어 있어 점심 장사를 마치면 직접 농사일을 하며 재료를 키운다고 합니다. 이곳의 식재료는 노력과 철학이 담긴 자산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 식당명: 까무하우스
• 주소: 강원 횡성군 둔내면 경강로 4545
• 연락처: 033-343-7402
• 영업시간: 06:00~15:00
• 휴무일: 매주 일요일 (11/2~6일 임시 휴무)
• 방문 팁: 오전 11시 이전 방문 시 대기 시간 단축
• 주차: 전용 주차 공간 보유

 

 

 

한우 오마카세가 횡성에? ‘삼정’의 소고기 철학이 다르다

삼정은 횡성에서 보기 드문 한우 오마카세 전문 식당으로, 룸 단독 이용이 가능한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고급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30년의 경력을 가진 이곳은 부위별 숙성과 제공 순서까지 계산된 미식 공간으로 프리미엄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이곳의 오마카세 코스는 치맛살 생고기, 육회, 토시살, 샤토브리앙, 새우살, 알등심까지 이어지며, 각 부위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제공되는데요, 특히 ‘샤토브리앙’은 소 안심의 가장 두툼한 중앙 부위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불판 위에서 빠르게 겉을 익히고 안쪽을 천천히 익혀내는 정교한 조리 방식으로, 마치 입에서 녹아내리는 듯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출처 : 식객 허영만의백반기행

 

 

 

‘토시살’은 한 마리당 약 500g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부위로, 씹을수록 고기 본연의 풍미가 깊게 퍼지고, 함초소금, 발효 누룩 소금과 곁들였을 때 고소함과 감칠맛이 배가됩니다. 마지막엔 육수를 활용한 따뜻한 국수로 마무리되며, 고기로 느끼해진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출처 : 식객 허영만의백반기행

 

 

모든 고기는 한우 ++만 사용하여 웻 에이징(습식 숙성)으로 최소 30일 이상 관리되며, 숙성된 고기에서만 나오는 버터 향과 고소함이 깊게 배어 있습니다. 식사 중에는 고기뿐 아니라 서비스, 테이블 세팅, 식기까지 정성스러움이 느껴지며, 오랜 시간 다져진 노하우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경험이 됩니다.

 

• 식당명: 삼정
• 주소: 강원 횡성군 둔내면 경강로 4536-3
• 연락처: 033-342-3365
• 영업시간: 11:30~20:30 (브레이크타임 15:00~17:30)
• 휴무일: 매주 화요일
• 방문 팁: 반드시 예약 필수 / 주말은 1~2주 전 예약 권장
• 주차: 전용 주차장 넉넉히 확보

 

 

방송에서 봤지만 이곳은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그런곳으로 한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인듯 합니다. 다른 한우 고기는 못먹을 것 같다고 할 정도로 맛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횡성 밥상, 왜 식객 허영만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을까?

강원도 횡성은 한우뿐 아니라 장칼국수, 곤드레밥, 더덕구이까지 그 지역의 맛과 정서를 담은 식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방송에서 소개된 세 곳 모두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라, 삶과 철학, 손맛이 녹아든 공간들이었습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지금, 따뜻한 장칼국수 한 그릇, 들기름 가득한 비빔밥, 고급스럽게 즐기는 한우 코스요리까지.
입과 마음을 동시에 채워줄 횡성 밥상 여행, 한 번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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