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의 태국식 그린커리(안남미밥)+베니건스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멜론과 프로슈트 햄 레시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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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추억의 요리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세 가지 레시피를 소개하는데요. 부드러운 코코넛 향이 매력적인 태국식 그린커리와 고슬고슬한 안남미 밥, 단짠 조합의 대표 메뉴였던 베니건스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그리고 달콤한 멜론과 짭짤한 프로슈토 햄, 콘플레이크를 곁들인 디저트까지. 집에서 간단히 즐기는 특별한 레시피로 추억과 맛을 함께 느껴보세요.

 

최화정의 레시피

 

 

최화정 추억의 레시피

1999년에 출간된 한 권의 요리책을 다시 펼쳐보면, 단순히 음식 만드는 법을 넘어 당시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진, 옛 부엌의 풍경, 그리고 시대별로 사랑받던 외식 메뉴까지.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음식이 단순히 배를 채우는 도구가 아니라 삶의 일부였음을 다시 느끼게 되죠.

 

 

 

 

 

오늘은 그 책에서 출발해 지금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재해석된 세 가지 요리를 소개합니다. 이국적인 풍미의 태국식 그린커리와 안남미 밥, 추억의 외식 메뉴였던 베니건스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그리고 상큼한 멜론&햄(콘플레이크 디저트 응용 포함)입니다.

 

 

태국식 그린커리와 안남미 밥

태국 여행을 떠올리게 하는 메뉴, 바로 그린커리인데요. 시판 그린 커리 페이스트와 코코넛 밀크만 있으면 의외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데요, 여기에 고슬고슬한 안남미 밥을 곁들이면 그 풍미가 배가됩니다.

 

 

 

 

 

재료

• 닭다리살 400g
• 그린커리 페이스트 2큰술
• 코코넛 밀크 400ml
• 태국 가지(또는 보라색 가지) 1개
• 방울토마토 6개
• 레몬그라스, 라임 잎 1~2장
• 피시소스 1큰술, 팜슈가 1작은술
• 올리브오일, 고수·바질 잎 약간
  
  

안남미 밥

• 안남미 쌀 3컵
• 물 3컵, 코코넛 밀크 약간
• 레몬그라스, 소금 한 꼬집

 

 

 

만드는 법

1.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그린커리 페이스트를 볶아 향을 낸다.
2. 닭다리살을 넣고 겉이 살짝 익을 때까지 볶는다.
3. 코코넛 밀크를 붓고 끓이다가, 가지·토마토·라임잎·레몬그라스를 넣는다.
4. 피시소스와 팜슈가로 간을 맞춘다.
5. 따로 지은 안남미 밥과 함께 담아내고 고수·바질 잎으로 장식한다.
   
6. 매콤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를 넣습니다. 

👉 부드러운 코코넛 향과 매콤한 향신료, 안남미 밥의 담백함이 만나 태국 현지의 식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합니다. 안남미 쌀이 없다면 일반 쌀밥이나 햇밥을 이용하셔도 된다고 합니다. 레몬그라스를 밥과 커리에 꼭 넣어야 향기가 다르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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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건스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외식하면 떠오르던 브랜드가 베니건스였는데요. 그중에서도 단짠의 대명사로 불리던 메뉴가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였죠. 지금은 사라졌지만, 집에서도 충분히 그 맛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재료

• 식빵 6장
• 햄 3장
• 슬라이스 치즈 3장
• 버터, 라즈베리 잼
• 달걀 2개, 우유 2큰술
• 빵가루 약간
• 식용유

 

 

 

만드는 법

1. 식빵의 가장자리를 잘라내서 커팅된 가장자리는 갈아 빵가루를 만듭니다. 
2. 가장자리를 잘라 낸 식빵에 버터와 라즈베리 잼을 얇게 바른다.
3. 햄과 치즈를 넣어 샌드위치를 2~3겹으로 만든다.
4. 3번을 계란물(계란+우유)에 담근 뒤, 빵가루를 살짝 묻힌다.
5. 달궈진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다.
6. 따뜻할 때 잘라 치즈가 흘러나오는 단면을 살려낸다.

 

👉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치즈가 녹아내리는 이 샌드위치는, 추억의 외식 감성을 집에서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간단하게 집에서 맛있게 해드실 수 있고 단짠단짠 시초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라즈베리 잼이 없다면 딸기쨈을 이용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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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프로슈트 햄, 콘플레이크 디저트

마지막으로 소개할 요리는 간단하면서도 세련된 디저트입니다. 잘 익은 멜론과 짭조름한 프로슈토 햄은 단짠 조합의 정석이고, 여기에 우유와 콘플레이크를 더하면 색다른 응용이 가능합니다.

 

 

 

 

 

 

재료

• 멜론 1통
• 프로슈토 햄 50g
• 우유 200ml
• 콘플레이크 또는 그래놀라 1컵

만드는 법
① 기본 버전 (멜론&햄)

• 멜론을 얇게 썰어 담고, 프로슈토를 곁들인다.

② 응용 버전 (멜론 콘플레이크)

• 멜론 속을 파내 빈 껍질을 그릇처럼 사용한다.
• 속에 우유를 붓고 콘플레이크를 올린다.
• 숟가락으로 떠먹으며 과일과 시리얼의 상큼한 조합을 즐긴다.

👉 기본 버전은 와인 안주로도 손색없고, 응용 버전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훌륭합니다. 최화정님과 친한 손정완 디자이너가 자주 해먹는 음식이라고 하니 참고해서 드셔보세요. 

 

요리를 통해 이어지는 시간의 선물

오늘 소개한 세 가지 요리는 추억과 현재를 이어주는 시간였는데요. 25년 전 요리책에서 출발해 지금 다시 만드는 과정은, 과거를 되새기고 현재의 의미를 더하는 특별한 시간이죠.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지금 차린 밥상에서 시작됩니다. 가족과 함께, 혹은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이 요리들을 즐겨보세요. 그 자체로 가장 따뜻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세 가지 요리 중 어떤 메뉴가 가장 끌리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시면 함께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공감 버튼도 꼭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