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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정월대보름 의미와 음식(오곡밥, 나물, 부럼) 효능 알아보기

by wellness_life 2024. 2. 22.

2024년 정월대보름은 이번주 2월 24일 토요일입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들이 우리 건강에 주는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월대보름 의미와 음식(오곡밥, 나물, 부럼) 효능 알아보기
정월대보름 의미와 음식(오곡밥, 나물, 부럼) 효능 알아보기

 

정월대보름 의미

정월대보름은 정월 1월의 보름을 나타내는 말로 설날 이후 처음 맞는 보름날입니다. 정월대보름을 상원 혹은 오기일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음력 설날이 지나고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대보름 전날 인 음력 14일과 보름날에 새해운수를 보기도 하고 한 해의 계획을 세우기도 합니다. 대보름에는 오곡밥과 나물을 먹고, 아침부터 부럼이라는 껍질이 단단한 호두, 땅콩 등을 깨물어서 버리는 것이 다 먹어 1년 동안 부스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밤에는 달맞이를 하며 소원 성취를 빌고 1년 농사를 점치기도 합니다. 특히 저녁 달빛을 보고 1년 농사를 점치기도 하는데 달빛이 희면 비가 많이 내리고 붉으면 감문이 든다고 합니다. 또한 달빛이 진하면 풍년, 흐리면 흉년이 든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전에 정월대보름이 되면 주변 사람에게 내 더위 사가라며 더위를 팔기도 하고 밤에는 쥐불놀이를 하면서 한 해의 안녕을 바라기도 했습니다.

 

정월대보름 의미
정월대보름 의미

 

정월대보름 먹는 음식과 효능

정월대보름이 되면 5가지 잡곡을(찹쌀, 팥, 콩, 조, 수수) 넣고 오곡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또한 가을과 겨울에 햇볕에 잘 말려 두었던 묵힌 나물을 함께 먹습니다. 묵은 나물의 경우에는 호박고지, 말린 고사리, 시래기, 말린 가지 등을 주로 먹습니다.  정월대보름에는 1년 동안 부스럼이 없도록 땅콩, 호두 등 껍질이 두꺼운 견과류를 먹습니다. 이렇게 먹는 정월대보름의 음식인 오곡밥과 묵인나물, 부럼 등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월대보름 먹는 음식과 효능
출처 : 이데일리

오곡밥의 효능

정월대보름에는 찹쌀, 팥, 콩, 조, 수수 등 5가지 잡곡을 넣고 밥을 해서 먹는데 이를 오곡밥이라고 합니다. 이 오곡밥은 오행의 기운으로 오장육부의 균형을 유지하라는 의미입니다. 백미에 비해 찹쌀은 칼슘, 철의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또한 찹쌀의 경우에는 장 기능과 위 기능을 도와 변비 및 대장암 발생을 낮춰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특히 위가 좋지 않는 분들이 찹쌀로 만든 인절미를 먹고 속이 편안해졌다는 이야기가 많잖아요 그만큼 찹쌀은 위 기능에 도움을 많이 줍니다.  수수의 경우 항산화, 항암효과와 팥의 사포닌 성분은 해독과 이뇨작용을 도와주고 케티오닌 성분은 체내 독소를 빼주는 역할을 해줍니다.이런 성분때문에 한 때 다이어트할 때 팥물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콩의 경우에는 검정콩으로 항산화 효능, 각종 질병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검은콩을 계속 먹게되면 흰머리도 감소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영양가가 풍부한 오곡밥을  정월대보름에 해서 여러 사람과 나눠먹고 최대한 많이 나눠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묵힌 나물의 효능

말린 호박, 고사리, 가지고지, 시래기, 무말랭이, 버섯나물 등 가을에 수확하여 햇볕에 말려서 묵혀서 먹는 나물을 오곡밥과 함께 먹는 것입니다. 묵힌 나물의 경우에는 섬유질, 무기질,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여 신선한 에너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말린 나물의 경우에는 일반 나물보다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칼슘 풍부하기 때문에 변비, 피부,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습니다.  말린 나물을 자주 먹게 되면 비타민 영양제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정월대보름날 묵힌 나물을 먹는다면 더운 여름날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부럼의 효능

부럼은 껍질이 단단한 견과류를 깨물어 먹는 풍습이 있는데 이렇게 하면 1년 동안 부스럼이 생기지 않는다는 뜻으로 먹는 의미입니다. 부럼의 경우는 껍질이 있는 땅콩, 호두, 은행 등을 말하는데 이 견과류는 우리 몸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껍질이 없다면 산패 걱정이 있는 게 견과류인데 껍질이 있다면 산패 걱정도 덜하겠어요. 호두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와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혈관을 튼튼해지고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경화를 예방합니다.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됩니다. 은행의 경우에는 천식 및 기침에 도움이 되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오곡밥, 묵힌 나물, 부럼 등의 효능을 보니 일상생활에서도 이렇게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될 듯합니다. 예전과 다른 식생활 문화로 서구화된 음식들로 우리 밥상을 채우고 있지만 가끔씩이라고 우리 조상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따라 하는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