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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식사 순서만 바꿨는데?" , 혈당·혈압 함께 잡는 생활 습관 총정리

by wellness_life 2025. 10. 17.
혈당 관리에 실패하면 고혈압과 고지혈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과 혈당 스파이크가 만들어내는 연쇄 작용,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한 식사 순서 조절 방법에 대해 알아보세요.

 

혈당 스파이크 예방법
혈당스파이크 예방

 

혈당이 오르면 왜 고혈압까지 생길까요?

요즘 건강검진 결과를 보고 걱정하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혈당 수치가 살짝 높다 싶었는데, 고혈압까지 함께 진단받는 경우가 많아졌거든요. 왜 이 두 질환이 동시에 생기는 걸까요?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고혈압 발생률이 2~3배 높다고 해요. 반대로 고혈압 환자 중에서도 당뇨병이 함께 있는 비율이 상당히 높고요.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인슐린 저항성 때문입니다.

인슐린 저항성, 혈당과 혈압을 동시에 올린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하게 만드는 상태예요. 이때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는데요, 혈관 건강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혈관이 좁아지고 염증이 생기면 압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겠죠. 결국 고혈압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여기에 이상지질혈증까지 동반되면 심장병, 뇌졸중 같은 질환까지 위험해질 수 있어요. 이를 대사증후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정말 놀라운데요. 2023년 기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중 한 가지 이상으로 병원을 찾은 인구가 무려 1,434만 명이라고 해요. 특히 이 세 가지 질환을 동시에 갖고 있는 분이 232만 명을 넘습니다. 일상생활에선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쉬운데요, 증상이 드러났을 땐 이미 심혈관계 질환이 시작된 경우가 많아요.

혈당 스파이크, 생활 습관이 만든다?

영국 BBC 뉴스에서는 영양사 프리야 튀우의 조언을 소개했어요. 공복에 단 음식을 먹거나, 잘못된 식사 순서, 과식 등이 혈당을 급격하게 올린다고 해요. 특히 흰빵, 감자, 청량음료 같은 고당지수 식품을 단독으로 먹는 건 위험하다고 하네요. 단백질이나 식이섬유와 함께 섭취하면 혈당의 급격한 변화는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혈당 스파이크, 식사 순서만 바꿔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있었던 연구 사례를 소개해드릴게요. 동일한 음식을 먹더라도 섭취 순서를 다르게 했을 때 혈당 수치가 달라졌다는 연구인데요.

  1. 탄수화물을 먼저 먹은 그룹
  2.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먹고 10분 후 탄수화물 섭취한 그룹
  3. 모두 섞어먹은 그룹

이중 ‘탄수화물 나중’ 그룹의 혈당 상승 폭이 가장 낮았고, 상승 속도도 완만했습니다. 식사 순서만 바꿨을 뿐인데 이 정도 효과가 난다는 게 정말 신기하죠.

 

혈당 관리의 출발점은 식사 순서 조절

한국인의 췌장은 서양인보다 작고, 인슐린 분비 능력이 낮다고 해요. 그래서 더더욱 식사 습관 관리가 중요한데요, 전문가들은 ‘식이섬유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서’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혈당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혈당이 천천히 오르면 혈관에도 무리가 덜 가겠죠. 잡곡밥, 통밀빵, 채소, 해조류 등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식단을 평소에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운동과 식이섬유, 혈당을 안정화시키는 데 도움

식사 후 가볍게 걷거나 스쿼트 같은 운동을 해보세요. 포도당 소모가 빨라져 혈당 스파이크를 완화해 준다고 해요. 또 식이섬유는 젤 형태로 혈당 흡수를 늦춰주는 효과가 있어서, 당뇨뿐 아니라 고지혈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특히 차전자피처럼 수분과 만나 젤 형태로 변하는 식이섬유가 식후 혈당 조절에 탁월하다는 연구도 있었어요.

 

같은 음식을 먹어도 ‘이렇게’ 먹으면 결과가 다릅니다

정리하자면, 탄수화물 자체가 문제라기보단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먼저 먹고, 10~15분 뒤에 탄수화물을 먹는 ‘식+단→10탄’ 식사법, 꼭 기억해 두세요. 이렇게만 해도 당뇨 발병 시기를 늦추고, 당뇨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하니까요.

 

마무리하며: 혈당 관리는 혈관 건강의 첫걸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따로 있는 질환 같지만, 모두 연결돼 있습니다. 특히 혈당 스파이크는 그 시작점일 수 있어요. 식사 순서와 식단 조절,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우리 몸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 오늘 다시 느꼈습니다.

혹시 주변에 당뇨 전 단계거나, 혈압이 조금 높은 분 계시다면 이 정보 꼭 나눠보세요. 오늘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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