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을 들었을 때 통증, 단순 근육통 아닌 이유(+회전근개 의심)

팔을 들 때 느껴지는 찌릿한 통증, 단순한 피로일까요? 반복되는 팔꿈치나 어깨 통증은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회전근개 파열 등 구조적 손상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밤에 통증이 심하다면 꼭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이 글에서 대표적인 원인과 치료법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팔을 들때 아픈 이유

 

 

 

팔을 들면 아픈 이유, 단순 근육통이 아닐 수도 있어요

평소에는 괜찮다가 팔을 들거나 머리 위로 움직일 때 갑자기 통증이 느껴지는 경험, 혹시 있으셨나요? 많은 분들이 이럴 때 “운동을 과하게 했나?”, “자세가 안 좋아서 그런가?”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통증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한 근육통보다는 힘줄 손상이나 신경 압박 등 구조적인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팔꿈치 통증, 위치에 따라 원인이 달라요

1) 바깥쪽이 아프다면? → 테니스엘보(외측상과염)

물건을 들거나 손목을 뒤로 젖힐 때 팔꿈치 바깥쪽이 아프다면, 테니스엘보일 수 있어요. 테니스 선수들에게 흔해 붙여진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주부, 요리사, 사무직처럼 손을 자주 쓰는 사람들에게 더 흔합니다. 팔꿈치 바깥쪽 힘줄에 미세 손상이 누적되면서 통증이 발생하고, 방치하면 만성화될 수 있어요.

2) 안쪽이 아프다면? → 골프엘보(내측상과염)

팔꿈치 안쪽이 욱신거리고, 주먹을 쥘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골프엘보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역시 팔꿈치 안쪽 힘줄에 염증이 생겨서 생기는 질환이고, 손목을 자주 굽히는 작업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팔꿈치 통증, 위치에 따라 원인이 달라요

 

팔꿈치 뒤쪽이 붓거나, 손가락이 저리다면?

팔꿈치 뒤쪽이 부어오르고 열감이 느껴진다면, 이는 ‘팔꿈치 점액낭염’일 수 있어요. 이 질환은 반복적인 충격이나 외부 압박으로 팔꿈치의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며 발생하고, 종종 뻐근함과 붓기가 함께 동반돼요.

 

또 다른 경우로는, 팔꿈치 주변 신경이 눌려서 손가락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척골신경포착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어요. 특히 밤에 손이 저리거나, 물건을 쥐는 게 불편할 정도라면 신경 손상이 진행 중일 수 있어 조기 진단이 꼭 필요합니다.

 

 

 

 

팔을 들 때 아프고 밤에 잠 못 이룬다면? → 회전근개 파열

팔을 위로 들 때 어깨에 찌릿한 통증이 오고, 옷을 입거나 머리를 감을 때 불편함이 있다면 회전근개 파열을 고려해야 해요.이건 어깨를 움직이게 해주는 4개의 힘줄 중 하나 이상이 손상된 상태를 말하는데요, 퇴행성 변화(노화)나 반복 사용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더 진행되면 밤에 통증으로 잠을 설치는 경우도 많고, 심하면 팔을 아예 올리기 어려운 상황도 생겨요. 오십견과 혼동하기 쉬운데, 회전근개 파열은 팔을 타인이 올려줄 땐 올라가고, 오십견은 일정 각도에서 멈춰서 올라가지 않는 차이가 있어요.

 

팔을 들 때 아프고 밤에 잠 못 이룬다면? → 회전근개 파열

 

수술 없이도 치료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팔과 어깨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이 필요한 건 아니에요. 많은 경우 비수술 치료로도 큰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도수치료: 손으로 근육과 조직을 이완시켜 통증을 줄이고, 관절 기능을 회복시켜줘요.
• 체외충격파 치료: 손상된 조직에 충격파를 가해 재생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만성 통증에 효과적이에요.
• 신경차단술: 염증이 심하거나 신경 증상이 뚜렷할 경우, 신경 전달을 차단해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치료 방법은 개인의 통증 원인과 정도에 따라 다르니,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맞춤형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아요.

 

수술 없이도 치료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놓치기 쉬운 어깨 통증, 조기 진단이 중요해요

팔이나 어깨 통증이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밤에 통증이 심해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초음파나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고, 특히 회전근개 파열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예후가 좋습니다.

 

한 병원 전문의는 “어깨 통증을 방치하면 관절염으로까지 진행돼 인공관절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증상을 무시하거나 참지 말고, 빠른 시점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팔을 들었을 때 찌릿하거나, 반복되는 팔꿈치·어깨 통증이 있다면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 근육통으로 넘기지 마세요. 특정 동작에서 반복되는 통증은 염증, 신경 압박, 힘줄 손상 등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수술 없이도 회복이 가능하니, 내 몸의 신호에 귀 기울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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