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방송인 이승연 씨가 굴 한 점을 먹고 노로바이러스에 걸려 이틀 동안 엄청 아팠다는 소식을 접했는데요. 굴을 먹고 노로바이러스를 앓게 되면 구토, 설사,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데요 이에 관련하여 굴 노로바이러스 원인, 증상, 치료, 예방법 그리고 장염과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굴 노로바이러스 원인
노로바이러스는 특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식중독의 일종으로 주로 겨울철인 11월에서 2월 사이에 발생률이 높은 겨울 구토질병이라고 해요. 노로바이러스는 다른 식중독과 달리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고 음식의 냄새나 맛을 특별히 변화시키지도 않아서 주의가 더 필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겨울 제철인 굴을 많이 드시는데요 굴을 드신 후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굴뿐 아니라 조개, 회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나 수산물을 드신 후에도 많이 발생해요. 굴뿐 아니라 어패류는 바닷물을 받아들인 후 여과를 거쳐 영양분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어패류에 그대로 남아 있어서 살아있는 그대로 섭취한다면 노로바이러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어패류 뿐 아니라 시금치, 상추, 배추, 깻잎과 같은 엽채류도 제대로 씻지 않으면 노로바이러스에 인한 식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영하 20도에서 냄새나 맛의 변화 없는 노로바이러스
익히지 않은 생굴뿐 아니라 어패류, 수산물
씻지 않은 상추, 배추, 깻잎 등의 엽채류 및 견과류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하고 사람에서 사람으로 쉽게 퍼질 수 있고 면역이 되지 않아 재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굴 노로바이러스 증상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4~48시간 잠복기를 지난 후에 설사, 구토, 복통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48시간에서 72시간으로 대부분의 경우에는 빠르게 회복됩니다. 다만 5세 미만 또는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 저하자 등은 심각한 탈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구토 : 소아기 어린이에게 자주 나타나는 현상
설사 : 성인에게 흔하게 나타나고 물처럼 묽은 설사를 4~8회 정도
메스꺼림과 복통이 발생
발열 : 환자마다 개인차이로 나타나는 현상 (50%)
기타 : 두통, 오한, 근육통, 권태감
굴 노로바이러스 치료
굴 노로바이러스 치료는 대부분 자연스럽게 치료가 됩니다. 또한 현재로서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특정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으니 대중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할 수 있어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해주면 빠르게 치료가 될 수 있지만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노인, 임산부, 당뇨병)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보세요.
수분 및 전해질 보충 :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드시면 좋아요.
심한 탈수의 경우에는 정맥주사를 통해 수액을 통해 공급할 수 있어요.
심한 구토의 경우에는 항구토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극심한 복통이나 위경련이 있을 경우에는 진경제를 사용할 수 있어요.
설사가 심할 경우에는 성인의 경우 지사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분 보충을 위해 드시는 이온 음료의 경우에는 당 함량이 낮은 제품으로 섭취하고 이온 음료를 그대로 드시는 것보다는 물과 함께 섞어드시면 좋아요. 만약 당 함량이 높은 이온음료를 드시면 오히려 탈수현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이온음료 대신 보리차를 자주 마시거나 경구 수액제제를 사용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굴 노로바이러스 예방
굴 노로바이러스의 경우에는 노로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굴을 익히지 않고 드시면 걸릴 수 있으므로 굴 및 어패류, 수산물 등은 깨끗이 씻은 다음 가급적 익혀서 드시길 바랍니다. 조리 시 85℃에서 1분 이상 익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엽채류 및 견과류의 경우에는 깨끗이 씻은 다음 드세요.
노로바이러스도 감염병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히 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만약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화장실 사용 후에 변기, 손잡이를 염소 소독하는 게 좋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옷과 이불 등은 뜨거운 물로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아요.
손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해요
음식을 조리하기 전과 섭취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해요
가능하면 익히지 않는 굴이나 해산물 섭취는 드시지 마세요.
감염자는 회복 후 3일간 음식을 조리하지 않도록 합니다.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화장실 사용 후에도 변기, 손잡이 등을 염소 소독하는 게 좋아요.
식품의 경우 70도에서 5분 이상, 100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고 조리된 음식을 맨손으로 드시지 마세요.
노로바이러스와 장염의 차이
굴 노로바이러스에 알아봤는데요 그런데 노로바이러스와 장염의 증상은 비슷한데 차이점이 궁금한데요. 노로바이러스와 장염은 관련이 있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어요.
우선 큰 차이점은 원인으로 노로바이러스라는 특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위장관 감염증이고 장염의 경우에는 다양한 원인(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위장관의 염증 상태를 말해요. 즉 장염이 더 큰 범위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위와 장에 염증이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징으로는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고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소량의 바이러스에도 쉽게 감염이 되는 한편 장염은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어요. 노로바이러스 경우에는 구토, 설사, 오심, 구통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장염의 경우에는 주로 설사가 주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치료는 노로바이러스는 특별한 백신이 없기 때문에 대중요법으로 치료할 수밖에 없으며 장염의 경우에는 원인에 따라 항생제 등 특정 치료가 있어요.
노로바이러스는 특정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며, 장염은 더 넓은 범위의 위장관 염증을 지칭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무리
겨울철에 자주 걸리는 굴 노로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서도 특정 냄새나 맛이 변화가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모를 경우가 많은데요 가열되지 않은 어패류, 수산물이나 씻지 않은 채소, 견과류 등을 섭취하게 노로바이러스에 걸릴 확률이 높으니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도 꼭 익혀드시고 씻어서 드시길 바랍니다. 모두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